온열 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서 뜨거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 시 두통을 비롯해 어지럼증, 근육경련,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 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인 온열질환으로 꼽힌다.
일사병이란 고온의 환경 노출돼 심부 신체의 온도가 37~ 40℃까지 상승해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열사병은 체온이 40℃ 보다 높아져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함께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일사병 상태에 빠진 것을 인지하고 곧바로 체온을 떨어뜨리면 30분 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이를 방치 할 경우 생명에 위협을 끼칠 수 있는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포항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상엽 과장은 “주변에서 온열 질환 환자를 목격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옷을 풀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만약 환자의 의식이 없는 경우 질식 위험이 있으므로 물이나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지 않도록 하며 신속히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상엽 과장 문의 054-260-8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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