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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데있는 건강정보] 예방수칙1 '직간접 흡연피하기' "페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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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사망률 1위! 그 이유 그 이유로 첫째, 조기발견을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에서 암검진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위암 예방을 위해 40세 이상에서 위내시경을, 대장암 예방을 위해 50세 이상에서 분변검사 및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데, 이것들은 위암, 대장암에 아주 효과적인 조기검진 방법입니다. 이로 인해 위암,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된 환자들이 많고 수술로 완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폐암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경우에 조기검진 방법 중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직 없습니다! 물론 일반 검진에서 가슴 X-선 촬영을 하면서 폐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더러 있지만, 이것으로 폐암이 발견되기는 쉽지 않고 이렇게 발견된 경우는 대부분 진행된 경우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담배를 하루 한 갑 30년 이상 피우신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매년 저선량 가슴 CT로 폐암 검진을 시행했는데 폐암 사망률을 20% 가량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아직은 고위험군에 제한된 것이지만 폐암조기검진으로는 처음 그 효과를 입증한 것이어서 앞으로 저선량 가슴 CT가 폐암의 조기검진 목적으로 그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둘째로 폐에는 감각신경이 없어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폐암의 초기에 의심할만한 특징적인 증상이라고 할만 것은 딱히 없어서 조기에 적절한
검사 받기가 어렵습니다. 셋째로 폐암은 다른 암에 비해 진행이 빠르고 조기에 전이가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원인으로 폐암이 진단되었을 때는 병기가 3기 이상 진행성 병기가 많으며, 간혹 1, 2기에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치료 후 재발의 확률이 다른 암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이러한 이유들로 사망률이 1위인 암이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몸이 보내는 폐암 증상 사실 폐암의 특징적인 증상을 말씀드리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그래도 폐에서 시작된 암이다 보니 호흡기 증상이 가장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런 호흡기 증상으로는 반복되는 기침, 피가 섞여 나오는 가래, 폐 주변 늑막을 침범하여 생기는 가슴 통증, 폐 기능 저하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폐암을 진단받은 경우를 보면 매우 다양한 증상으로 병원을 찾게 됩니다. 폐 주변을 지나가는 신경을 침범함으로 목이 쉬는 증상 또는 삼킴 장애, 또는 저산소증으로 인한 곤봉지 소견, 또는 뇌 전이로 인한 중풍과 비슷한 증상, 또는 뼈 전이로 인한 뼈 통증 등 아주 다양한 증상으로 폐암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폐암을 진단받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폐암과 담배는 어떤 상관이 있을까? (금연 해야하는 이유) 폐암과 담배의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해서 폐암의 사망률
추세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배가
기호식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폐암 사망률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고 흡연율이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폐암 사망률도 점차 감소하게 됩니다. 약
20-30년의 간격을 두고 있지만, 흡연율과 폐암 사망률과의 관계는 명확함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폐암뿐 아니라 여러 암들은 보고 있는 의사로 암이라는 병에 있어 흡연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흡연과 관련된 암으로는 담배 연기와 직접 접촉할 기회가 높은 두경부암, 식도암, 폐암은 물론 췌장암, 자궁경부암, 신장암, 방광암, 대장암 등 거의 모든 암이 이에 해당합니다. 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로 지키고 있는데요. 이때 10대 암 예방 캠페인을 하게 되는데, 항상 그 1번은 ‘직, 간접 흡연 피하기’ 입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보고서들에서도 암과 관련된 발암 원인의 1번은 항상 흡연으로 뽑고 있습니다. 암 예방에 있어 금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폐암 잘 발생하는 사람 유형 (발생 요인) 가장 확실한 것은 흡연입니다. 그 외에도 라돈, 석면, 대기오염 등이 폐암의 원인으로 보고되어 이런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최근에는
가스레인지에서 발생하는 연기도 폐암과의 연관성이 보고되는데, 이는 가스연소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이 나올 뿐 아니라 식 재료를 튀기고 굽는 과정에서 포름알데하이드, 벤젠 같은 발암물질이 품어져 나오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비흡연 여성에서 폐암이 발생하는 경우, 이와 관련성이 아주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암은 유전자 변이에 의해 일어나며 이런 유전자 변이는 발암물질과 연관되어 생기기도 하지만 무작위로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암에 걸리신 많은 분들이 나는 건강관리를 잘 했는데 왜 암에 걸렸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암은 아무리 조심해도 걸릴 확률을 낮출 뿐이지, 누구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라는 것입니다. *폐암 진단 및 치료과정 현대 암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주제는 ‘다학적 진료’와 ‘정밀의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학적 진료란 진단과 치료에 있어 한 명의 의사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함께 결정해 나가는 진료과정을 말하며, 폐암 같은 경우 주로 호흡기내과, 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이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정밀의학이란 개별의학이라고도 하는데 각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특성 및 biomarker(생물지표)들을 잘 파악해 암의 치료에 있어 그 환자에 맞는 개별화된 치료를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폐암 관리 및 예방법 요약하자면, 폐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금연이 중요하겠고, 라돈, 석면, 대기오염 등의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 그리고 음식 조리 시에 발생하는 연기를 피하고 환기 잘하기, 다양한
색깔의 과일, 야채 등을 포함한 균형잡힌 식단조절,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 강화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침, 가래, 가슴통증, 곤봉지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적절한 검진이 필요하며,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도, 담배를 많이 피우신 폐암 고위험군 분들은
저선량 가슴 CT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폐암으로 진단을 받으셨다면 신뢰할 만한 병원과 의사선생님을 찾아 충분히 상의하면서 최선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지속적으로 치료 및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혈액종양내과 박이천 과장 |